[신아라] 셜록 AU

셜록홈즈au 입니다.

셜록-신카이

애들러-아라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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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에게 '다른 사람'이란, 그저 단순한 관찰의 대상이었다. 그가 다른 사람을 한'사람'으로서 대하는 것을, 나는 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그가 다른 사람을 물건처럼 대했다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칭찬을 받을 정도로 예의를 지키는 깍듯한 사람이었다. 입을 열기 전까진 좋은 인상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한다. 하지만 그의 내면을 생각보다 많이 바라봐온 나는 그 때마다 쓰게 웃거나 시선을 피했다. 그저, 그는 그렇게 다른 사람을 대했을 뿐이었다. 그저 그 뿐이었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관심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그가 '게이'라고 나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 관심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렇다. 그는 일단 인간이니, 성욕은 있을지 몰라도 연애 감정 과도 같은 그 기준의 '쓸데없는' 감정을 키울 리 없었다. 하지만 그는 그에게 '관찰'이상의 흥미를 가졌다. 흥미, 라기보다는 '존경' 이라고, (역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그가 다른 이에게 존경심을 가진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지만) 나는 정의했다.

'아라키타 야스토모는 현명한 사람이야.' . 그는 그 남자를 이런 식으로 묘사했다.

그리고 한동안, (그는 안 그런 체했지만), 그는 아라키타 야스토모를 잊지 못했다.

-후쿠토미 주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