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겁페 아라키타 야스토모x토도 진파치

* 배우 아라키타, 모델 토도

* 의불주의

* 유투브 라네즈 선전 따왔습니다 원본 영상 여기 https://www.youtube.com/watch?t=26&v=cEcVfaMZIl0


-


녀석은 지금 탄력 받았다.

인기있는 배우의 아침은 알람 소리에 맞춰 귀찮지만 단번에.

상쾌하게 풀리는 근육을 늘이며 기지개를 펴고

다시

남들처럼 알람 시계에 맞춰, 배꼽 시계에 맞춰 일어나서 한국어 공부.

"밤 머겄냐?"

배꼽 시계는 나에게 반드시 계란후라이, 스크램블에그. 아니면 스크램블에그를 요구했고

"요리나 배울까..."

그리고 한국어 공부

"밤 머그러 가자."

어쨌거나 계란 요리를 혼자 먹으며

외로움을 느꼈다.

비밀이지만 요즘 들어 초조해지고 내 가슴이 뛰는 분명한 이유는

계절 탓

기분 탓

나이 탓

어쨌거나

녀석 탓이다.

그래. 요즘 들어 부쩍 탄력받은 것 같은 토도. 녀석탓이다.

녀석이 고민상담을 할 때 날 보며 웃는 눈웃음은 매력적이었는지 아니었는지

다시

고민상담 후 매일 밤, 물에 젖은 머리를 말리며, 정리하고 고른 다음날 쓸 머리띠에 탄력이 착 붙었는지.

다시

고민상담 후 매끈하게 눈길 가는 턱 선을 보이기 위해 머리를 귀에 일부러 걸었는지 아니었는지.

사실 관심이 없었다.

어쨌든 난 남들처럼 녀석의 SNS를 기웃거리며, 여자건 남자사람이건 마키짱이건 XY, XX 염색체 무엇이건 감시, 아니 스토킹, 아니 지켜본다.

봐봐 썸 타네?

"누구냐 아 ㅅㅂ."

하며 힐끔거리게 된다.

모두의 시선을 받고 있는 모델인 녀석. 녀석은 지금 탄력 받았다.

애절한 선율과 함께 찾아오는 익숙한 어둠. 쓸쓸한 스포트라이트. 

야쿠자, 킬러, 신센구미, 바람둥이, CEO, 씁쓸한 로맨틱 코미디까지.

나 아라키타 야스토모. 차가우면서 격정적이고 섹시한 연기 속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외롭다.

그래서 난 녀석을 위한 도시락을 준비하기로 했다. 단백질과 탄수화물과 비타민 3대 6대 1. 내 애정도 한 스푼.

어쨌거나 오늘 난 녀석한테 따져 볼 생각이다.

"나한테 뭔 짓을 한 거냐?"




(토도ver. 에 이어서)


-


의불

'2 > 페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아라] 트라우마08  (0) 2015.11.02
[아라토도] 탄력받은 아라토도 下. (토도ver.)  (0) 2015.10.13
[신아라] 트라우마07  (0) 2015.10.10
[신아라] 트라우마06  (0) 2015.10.08
[신아라] 트라우마05 (R18)  (0) 2015.09.29